2023. 12. 15. 02:35ㆍ널어 놓은것/일상

하루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의 원동력은 나아짐에 있을것이다.
희망이든 희망고문이든 우리 모두는 미래라는 시간에 몸을 맡기고 다음은 잘해야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그것도 아니라면 나아지겠지,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희망이라는 탈을쓰고 우리들 밑바닥에서 잠을 잔다.
상황이든 건강이든 돈이든 느낌이든 관계든 그 무엇이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삶은 우리들의 생각처럼 쉽지 않다.
노력의 유무가 중요한듯 중요하지 않다.
코피터지도록 노력해도 안될때가 있고 노력의 방향성이 잘못된 경우도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성공하기도 한다.
현실이다.
그래서 낙심하고 절망하고 절망적으로 변해갈때, 그렇게 알아간다.
일주일에 편지를 한번씩 6년간 붙이며 답장이 올수도 안올수도 있지만
그렇게 답장이 왔을때,
만족에는 차지않아 주에 두번씩 보낸다 하더라도 언제 답장이 올지는 알수없다.
푸른 하늘 쳐다보며 맑은 미래를 스스로 약속하지만
우리들의 상황과 여건과 기분 하루 하루 지나가는 시간은 녹록치 않는다.
아름다운 일들도 절망적인 상황도 그렇게 매번 반복되면서 익숙해지고
힘내며 다시 일어서고 낙심하기를 반복한다.
일주일에 몇번의 편지를 쓰더라도 답장이 없다면 영원히 없을것이다.
내가 일주일에 7편의 널어가듯 편지를 쓰더라도 다른 사람들 처럼 답장을 받지 못하듯이,
나는 매일 널어가며 낙심했다.
지금은 인생에서 또 다시 낙심중이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버겁다.
상황이 나아질듯 나아지지않는 이 상황이 답답하다.
노력해도 변하는것은 없다.
이쁘고 이쁜 하늘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지만 잠시동안만 아름다울뿐
녹록치 못한 현실은 나를 지하 밑바닥 끝으로 끌어내린다.
다시 사진과 하늘을 쳐다보며 다짐하련다.
내일은 맑은 하늘 이겠지...